예, 최근 10년간 사이버보안 업계의 리더십(특히 CISO 역할)은 급변하는 위협 환경, 기술 발전, 규제 강화로 인해 크게 진화했습니다. 주요 변화를 몇 가지 비교해 보겠습니다:
1. 역할의 전략적 중요성 상승
10년 전: CISO는 주로 기술적 방어(방화벽, 패치 관리 등)에 집중하는 "보안 관리자" 역할이었음.
현재: CISO는 경영진(Board)과 직접 소통하며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 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핵심 리더로 승격.
예: GDPR, 개인정보보호법 대응, ESG의 보안 요소 반영, M&A 시 보안 실사 수행.
2. 기술 환경의 복잡성 증가
10년 전: 온프레미스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, 주로 막대(Perimeter) 방어에 집중.
현재: 클라우드, IoT, AI, OT(운영기술) 보안 등 다양한 플랫폼 통합 관리 필요.
새로운 도구: XDR(확장 탐지 및 대응), Zero Trust, 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활용.
3. 규제 및 책임 강화
10년 전: 규정은 존재했지만 비교적 느슨했으며, CISO의 법적 책임은 불분명.
현재: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/형사책임 (예: EU GDPR, 한국 개인정보보호법)과 공시 의무화로 CISO의 리스크 관리 부담 증가.
예: 미국 SEC는 2023년부터 공기업에 사이버공격 4일 내 보고를 의무화.
4. 리더십 역량 요구사항 변화
10년 전: 기술적 전문성(예: 네트워크 보안, 암호화)이 핵심.
현재:
커뮤니케이션: 비기술적 경영진에게 보안 리스크를 설명하는 능력.
위기 관리: 랜섬웨어 등 긴급 상황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투명성 요구.
인력 관리: 보안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 문화 구축.
5. 위협의 진화 대응
10년 전: 주로 외부 해커의 단순 공격(예: DDoS, 웜 바이러스).
현재:
국가 지원 APT(고도화 지속적 위협), 랜섬웨어 협박, 공급망 공격 등 복합적 위협.
AI 활용: 공격자도 AI를 이용해 피싱·악성코드 생성, CISO는 AI 기반 탐지 도구 도입 필요.
6. 글로벌 협력 강조
10년 전: 내부 보안 팀의 능력에 의존.
현재: 국제 정보 공유(예: ISACs), 타사와의 협력(예: MSSP, Threat Intelligence 공유)이 필수.
결론
CISO의 역할은 이제 "기술 전문가"를 넘어 "리스크 관리자"이자 "비즈니스 전략가"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.
도전: 빠른 기술 변화, 높은 경영진 기대, 법적 책임 증가.
기회: 보안 리더십이 기업 가치에 직접 기여하는 시대.
참고로, PwC 2023 보고서에 따르면 60% 이상의 기업이 CISO를 경영진으로 포함시키고 있으며, Gartner는 2027년까지 50%의 CISO가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.